"어떻게 하면
매일밤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나요?"
나는 리더 황호님께 물었다.
어떻게 하면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냐고.
그러자 그는 답했다.
"습관이 아니야. 생존이지."
짧은 한 마디에 멍해졌다.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었는데,
그에게는 생존의 도구였다니.
황호님은 항상 말한다.
"우리가 한발 앞서 나가야 해.
나는 그렇지 못하는 날이 오면
스스로 물러설거야."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아직 모르는 게 많아도 괜찮은
신입처럼 굴었다.
그의 한 마디에 정신차린다.
공부는 습관이 아니라... 생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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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프로가 되고 싶다며?
"이번 주 책 몇 권 읽었어?"
리더 소정님이 말했다.
평소보다 많이 읽은 것 같아
자랑스럽게 말했다. "1권 정도요?"
그러자 그녀에게 돌아온 대답.
"더 읽어야지. 2권도 적어.
효정아... 너 프로가 되고 싶다며?"
예전에 소정님이 알려준
프로페셔널 Professional의 진짜 뜻은?
어원에는 이런 뜻이 있다.
공개적인 + 명확한.
프로는 어떤 사람일까?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
과연 나는...
무엇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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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게
너무너무너무 느려서
답답한 나날들
속독하는 법도 모르고...
어렸을 때 책과 담 쌓고 지내던 나다.
첫 회사 선배였던 도이 언니가
책을 선물로 준 이후부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25년 넘게 책을 읽지 않았던 뇌가
쉽게 받아들여줄리 없다.
난 진심으로 나보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사람을 본 적 없다.
가끔은 나도 슈루룩 읽고 싶은데
그게 되지 않는 내가 답답하다.
내 턱 끝까지 차오른 시험대에 올랐기에,
습관이 아니라... 생존으로 책을 읽고 싶은데...
많은 책을 빠르게 읽지 못하니...
답답한 요즘이다.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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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이는 OO하지."
PPT 하나는
자신 있게 만드는 요즘,
언제까지 PPT만 만들고 있을 수 없다.
"효정이는 복잡하지."
이 피드백을 받을 때는?
내가 생각한 끝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지 않고,
상대가 이해되도록 심플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효정이는 엉성하지."
이 피드백을 받을 때는?
내가 뭔가 잘 모르고 냅다 뛰어들었을 때.
나도 내가 정리한 게 뭔지 모르겠을 때.
더 충분한 공부와 숙고를 해야 한다.
나에게도 공부가...
습관이 아닌 생존인 요즘.
주말마다 쏟아지는 잠에 지고 말지만,
조만간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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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책 열심히 읽으려고
이북 리더기 산 건 안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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