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Trade다. 거래의 연속. 교환의 연속. 흐름의 연속. 우리는 작은 몸뚱아리로 태어났지만, 부모에 의해 혹은 나로 인해 어떤 것과 나를 끊임없이 교환하며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졌다.
어린 시절엔, 나를 키우기 위해 부모님께서 자신의 희생을 교환하셨다. 나의 성장과 부모님의 리소스를 교환했던 것이다. 학생 시절엔, 나는 당장의 행복을 성적과 맞바꿨다. 직장인이 된 지금, 나의 역량과 월급을 맞바꾼다. 미라클 모닝을 하는 이들은 아침잠과 자신의 성장을 맞바꾼 것이다.
모든 것은 흐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거기서 늘 교환이 일어난다. 내가 누군가를 욕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어떠한 교환이 성사되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교환의 결과가 결국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면, 그것 또한 분명히 어떠한 형태로 거래가 일어난 것이다. 여기서 참 안타까운 현실은 내가 좋은 마음으로 교환을 했더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로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좋은 마음으로 한 거래였다면, 나쁜 결과로 돌아오는 확률은 줄어들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늘 교환하는 삶을 산다. 시간과 잠을 바꾸고, 내가 이 뉴스레터를 쓰는 시간과 나의 휴식을 바꾸는 것처럼.
여기서 우리는 꼭 명심해야 한다. 좋은 교환은, 결과로써 성장을 낳는다. 내가 평일에 2시간씩 공부하는 뉴러너클럽도 나의 휴식과 바꾼 결과지만, 나에게 정말 많은 성장을 선물해주고 있다.
스스로 교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 어떻게 될까? 그대로 고여 썩게 된다. 고인 물에서 썩은 물이 되는 것. 꽁꽁 싸매고 지키려고 하면, 결국 지키지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결국 그것 또한 어떠한 결과로써 교환이 일어날 것이다.
다만, 교환은 좋은 교환과 나쁜 교환으로 나눌 수 있다. 마약과 건강을 거래하듯이 나쁜 교환이 일어나면,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렇게 삶은 교환의 연속이고, 잘못된 거래를 했을 때 참혹한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인생. 참 무서운 것 같다.
자, 좋은 교환은 성장을 낳는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당신은 오늘, 무엇과 무엇을 교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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